미국시간으로 13일 오후부터 넥서스 7 (2012,2013), 넥서스 10에 대한 킷캣 업데이트가 시작되었습니다.
애플처럼 한꺼번에 접속해서 업데이트가 되면 좋으련만 구글의 업데이트는 항상 순차적으로 진행되어 왔습니다.
OTA 알림이 뜨기를 목 빠지게 기다리다가, 이러다가는 목이 늘어나버리겠다 싶어서 그냥 adb sideload로 킷캣을 올렸습니다.
안드로이드 개발자 킷을 이용하는 방법이라 루팅이나 부트로더 언락을 하지 않았더라도 적용 가능한 방법입니다.
업데이트 방법은... 아래의 링크를 참고 했습니다. (카페 가입이 필요합니다.)
http://cafe.naver.com/googlenexus7/94782
adb sideload를 이용하면 기존의 데이터가 전혀 날아가지 않기 때문에 바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위젯은 새로 설정 해야 합니다.)
넥서스 5에서 볼 수 있었던 상하단바 투명은 뉴넥7의 기본 런처에서는 적용되지 않습니다.
넥서스 5의 런처인 googlehome.apk를 구해서 설치하시거나 노바런처 베타를 설치하시면 투명화된 바를 만날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은 추후에 업데이트 된다는 것 같더군요.
음.. 킷캣에서 크게 바뀐 점은 없는 것 같습니다.
아이콘들이 좀 커졌고, 가용램이 2~300메가 정도 늘었습니다.
뉴넥7의 경우 사양이 나쁘지 않아서 가용램의 변화 등은 크게 눈에 띄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숨은 보석 같은 기능이 있었으니, 킷캣으로 업데이트 후 체감적인 성능 향상을 느낄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개발자 옵션에서 (태블릿 정보에서 커널 버전을 7번 터치하면 개발자 옵션이 열립니다.) 런타임 선택을 dalvik에서 ART로 변경할 수 있습니다.
이 옵션을 변경하면 설치된 모든 앱들에 대한 최적화가 진행됩니다. (앱 숫자에 따라 다르지만 시간이 꽤 걸립니다)
최적화 후 재부팅을 하고 나면 앱들의 실행 속도가 체감할 수 있을 정도로 빨라집니다.
앱의 컴파일을 가상머신에서 그때그때 하다가 미리 해두는 방식으로 변경하는 거라고 어디서 주워들은 것 같습니다.
무튼, 빨라집니다. 확실히.
눈에 보이는 변화는 구글홈이 큽니다.
화면수를 마음대로 늘릴 수 있고, 가장 왼쪽 화면은 구글나우로 넘어갑니다. (iOS6랑 비슷한 느낌..)
홈 화면 지정은 무조건 구글나우 직전의 화면으로 고정입니다. (이것도 iOS6 느낌..)
처음 업데이트를 하고 나니 문제 발생!
어플실행중에 홈 버튼을 눌러서 홈으로 올 때, 바탕화면에서 화면 방향을 바꿀 때 키보드가 올라옵니다. -_-;;
뭐가 문제인지 한참 검색을 해도 답이 안나왔는데, 마켓에서 google search를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 해 주니 해결이 되더군요.
위의 사진은 업데이트 전의 사진인데, 업데이트를 하고나면 app drawer를 여는 아이콘도 모양이 바뀝니다.
구글런처는 구글서치와 깊에 연관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운 업데이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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