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 RED' 라는 프로젝트가 있다.
U2의 보노가 핵심 인물로 참여하고 애플의 아이팟도 이 프로젝트에 참여해서 많이 알려져 있는 프로젝트인데,
제3세계의 에이즈 퇴치를 위한 프로젝트이다.
의류에서부터 MP3 플레이어에 이르는 여러 제품이 포함되는 이 프로젝트는,
붉은색 컬러의 'Product RED'를 제작, 판매하여 그 수익금의 일부를 에이즈 퇴치를 위해 후원하는 목적이 있다.
레드컬러의 아이팟이 가장 많이 알려진 대표적인 예일듯 싶다.
스타벅스도 이 프로젝트에 참가하고 있고 몇가지 Product RED를 내놓았다.
그중 내가 가진 아이템을 소개하고자 한다.
Product RED 매드로나
매드로나는 허리가 잘록한 실린더 형태의 스틸 텀블러의 명칭이다.
이 프로젝트에 참가하는 제품들은 괄호 안에 제조사의 명칭이나 로고가 들어가고 그 옆에 위첨자로 RED를 표기하는것이 특징이다.
관계없는 이야기긴 한데, 애플의 레드프로덕트 들은 (Product)RED 로 표기가 되어있다.
이는 스티브 잡스가 끝까지 Apple 이라는 자사의 명칭을 괄호에 넣는걸 거부했기 때문에 찾은 절충안이라고 한다.
잡스의 고집은 알아줘야한다..
개인적으로 붉은색을 좋아해서 이 텀블러도 실사용을 많이 하고 있다.
스크래치 날까봐 매우 조심해가면서....
REDiscover
'재발견' 이라는 뜻의 rediscover를 재밌게 타이포로 표현한 텀블러다.
이 텀블러의 마킹에는 숨겨진 비밀이 있다.
그 비밀은 바로 이것.
뜨거운 물이나 음료를 텀블러에 담으면 글자가 흰색으로 변한다.
뭐, 이미 다양한 제품들에서 많이 보아왔기에 신기해 할 기술(?)은 아니지만 스타벅스 텀블러 중에서는 유일하지 않나 싶다.
그리고 텀블러는 아니지만 RED 프로덕트 중 하나인 충전카드.
Jonathan Adler 라는 디자이너와의 콜라보 프로덕트다.
같은 패턴의 머그도 있는데 국내 출시가 안되서 가지고 있지는 않다.
국내에서는 레드프로덕트 MD들이 정식으로 발매된적이 없다.
위의 제품들도 다 정식 경로를 통하지 않고 구한것들이라 그리 많은 종류의 아이템을 가지고 있지는 않다.
하지만 국내에서 만나볼 수 없기에 힘들게 구한 아이템들이 더 소중하게 느끼는게 컬렉터의 마음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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